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혹은 사전지정운용제도는 근로자가 퇴직연금의 운용방식을 직접 결정하지 않을 경우, 미리 정해둔 방법에 따라 자동으로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 적용되며, 연금 운용에 적극적이지 않은 가입자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필요성
퇴직연금 가입자들 중 많은 이들이 연금 운용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관심이 부족하여 적립금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폴트옵션은 연금의 수익률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만기된 상품이 자동으로 재예치되었지만, 이제는 지정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전환됩니다.
디폴트옵션의 적용 과정
디폴트옵션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적용됩니다. 우선 기존의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 4주 동안 별도의 운용 지시가 없을 경우 가입자에게 통지됩니다. 이후 2주 동안 추가로 운용 지시를 기다리며 최종적으로 6주가 경과해도 지시가 없으면 사전에 지정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운용됩니다.
디폴트옵션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안정성: 디폴트옵션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구성됩니다. 타깃데이트펀드(TDF), 밸런스펀드(BF), 스테이블밸류펀드(SVF), 사회간접자본펀드(SOC) 등의 펀드와 예금, 적금, 채권이 있습니다.
- 자동화: 가입자가 별도의 지시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금이 운용되므로, 연금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단점
- 제한된 선택: 디폴트옵션으로 운용 가능한 상품이 제한적입니다.
- 적극적 운용 부족: 일부 가입자들은 디폴트옵션의 안정성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디폴트옵션 지정의 의무화
2023년 7월부터 디폴트옵션 지정이 의무화되었습니다. 퇴직연금 DC형이나 IRP 가입자들에게 적용되며 기존 상품의 만기 이후에도 지정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지 않으면 해당 자금은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었다가 사전지정된 상품으로 이동됩니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종류
디폴트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상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펀드형 상품과 원리금 보장형 상품. 펀드형 상품에는 TDF, BF, SVF, SOC 등이 있으며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는 예금, 적금, 채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위험도에 따라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으로 분류되어 여러 투자 성향을 가진 가입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결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연금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만들어줍니다. 디폴트옵션을 잘 활용하여 복잡한 연금 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특히 연금에 대한 지식이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그러나 각자의 재무 상황과 투자 목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디폴트옵션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연금 운용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시 가입이 가능하고 예금자보호 대상 여부, 금리 등을 고려해 승인됩니다.
법의 개정에 따라 사정지정 운용제도와 방법을 설정해야 합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이제 누구나 설정해야 하는 조건입니다.
국민연금으로 부족한 연금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