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유후인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 예약을 고민 중이라면 하이웨이버스 닷컴(highwaybus.com) 접속이 첫걸음입니다. 열차보다 저렴한 가격과 잦은 배차 덕분에 많은 여행객이 선택하지만 한 달 전부터 열리는 예약 전쟁에서 밀리면 일정 전체가 꼬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표를 구하겠다는 안일한 생각은 유후인행 노선에서는 통하지 않으니 미리 온라인으로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이웨이버스 홈페이지에서 노선부터 찾아보세요
예약을 위해서는 먼저 하이웨이버스 일본어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야 합니다. 한국어 페이지도 존재하지만 가끔 오류가 발생하거나 좌석 선택 폭이 좁은 경우가 있어 크롬 브라우저의 번역 기능을 활용해 일본어 페이지에서 진행하는 것이 훨씬 매끄럽습니다. 출발지는 후쿠오카현, 도착지는 오이타현을 선택한 뒤 ‘후쿠오카·후쿠오카 공항 ~ 유후인선’을 고르면 됩니다.
이 노선은 하카타 버스터미널, 텐진 버스센터, 그리고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경유합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출발지를 정하면 되는데 하카타역 근처라면 하카타 버스터미널 3층에서 탑승하게 됩니다.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넘어갈 계획이라면 비행기 도착 시간으로부터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고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구분 | 상세 정보 |
|---|---|
| 편도 요금 | 3,250엔 |
| 왕복 할인 요금 | 5,760엔 |
| 예약 오픈 시점 | 탑승일 1개월 전 오전 8시 |
| 주요 탑승지 | 하카타 터미널, 텐진 센터, 공항 국제선 |
실제 예약 단계에서 입력할 정보는 이렇습니다
날짜와 인원수를 선택하면 시간대별로 이용 가능한 버스 목록이 나옵니다. 유후인행 버스는 좌석 지정이 가능하므로 창가 자리를 원한다면 서둘러야 합니다. 예약 과정에서 성과 이름을 입력해야 하는데 이때 영어 이름보다는 가타카나로 변환한 이름을 넣는 것이 오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구글에 가타카나 변환기를 검색해 본인의 이름을 미리 복사해두면 편리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바우처를 받아야 하므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며 전화번호는 한국 번호를 그대로 넣어도 무방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결제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신용카드 즉시 결제와 현지 결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드로 미리 결제하면 모바일 승차권을 바로 받을 수 있어 현장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산큐패스 사용자라면 결제 단계에서 멈추세요
북큐슈 산큐패스를 미리 구매한 분들은 온라인에서 결제까지 마치면 안 됩니다. 예약 마지막 단계에서 결제 수단을 ‘창구 결제’ 또는 ‘현지 결제’로 선택해야 예약 확정권만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이렇게 받은 예약 확인 메일을 출력하거나 캡처해두었다가 현지 버스터미널 창구에서 산큐패스 실물과 함께 제시하면 실물 승차권으로 교환해 줍니다.
- 산큐패스 사용자는 반드시 창구 결제 선택하기
- 이메일로 날아온 예약 확정 번호 확인하기
- 현지 창구에서 패스 날짜 도장 확인 후 승차권 수령하기
- 모바일 산큐패스라면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기
만약 실수로 카드 결제를 해버렸다면 수수료를 물고 취소한 뒤 다시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패스권은 버스 요금이 포함된 개념이기에 중복 결제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터미널 창구는 늘 붐비기 때문에 버스 출발 시간보다 최소 20분 전에는 도착해서 승차권을 받아두어야 마음이 편합니다.
직접 타보고 느낀 의외의 불편함과 주의사항
글로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겪어본 유후인 버스 여행은 변수가 많았습니다. 일본 버스는 정시 출발이 원칙이라 단 1분만 늦어도 가차 없이 떠나버립니다. 하카타 터미널은 구조가 복잡해 승강장을 찾는 데 시간이 꽤 걸리니 초행길이라면 길을 헤맬 확률이 높습니다. 버스 내부에 화장실이 딸린 차량이 많지만 좁고 흔들림이 심해 실제로 이용하기엔 상당히 쾌적하지 못하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후쿠오카 시내를 빠져나가는 도로가 심하게 막혀 예정된 2시간 10분보다 훨씬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기차인 유후인 노모리와 달리 도로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유후인에서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날 비행기 시간을 촉박하게 잡는 것은 위험합니다. 도로 정체로 1시간 이상 연착되는 상황을 직접 겪어보니 여행 마지막 날 일정으로는 버스보다 기차가 더 마음 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후인행 버스 예약은 생각보다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한 번 성공하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규슈의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입니다. 미리 예약 사이트 아이디를 만들어두고 이름 가타카나 변환까지 끝내놓는다면 원하는 시간대 좌석을 선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철저한 준비로 예약에 성공해 유후인의 고요한 온천 마을을 온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